질 샌더
미니멀리즘이 아닌 '순수함'이야말로 패션 브랜드 질샌더를 설명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표현일 것이다. 1968년 창립자가 확고하게 다듬은 독자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니치 럭셔리 하우스로 탄생한 이 독일 브랜드는 패션에 일관되면서도 마치 미스 반 데 로에를 연상시키는 접근 방식을 적용한다. 옷은 언뜻 단순하고 실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, 자세히 살펴보면 각 제품에는 수도자 같은 엄격한 디테일과 뛰어난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. 현재 이 브랜드는 루크와 루시 마이어가 디자인하고 있다.